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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워크맨 nw-a46hn 불량화소 교환기


얼마전, 워크맨하고 엑스페리아를 수리 받으러 압구정 소니스토어에 둘렀습니다.

엑스페리아 수리는 아직 진행중이므로 워크맨 수리기를 해보죠.

워크맨 초기 설정 기준으로 메뉴에서 아티스트 우측 상단에 검정색도 아니고 초록색으로 불량 화소가 있었습니다.

2018년 5월 생산분이라서 검수에선 발견 안됬다만 운송과정중에서 생긴 불량 화소이거나, 아니면 진짜 소니 QC가 쓰레기거나 둘중에 하나이다만, 당연히 교환이 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불량화소는 원래 세로로 연속해서 3개에서 4개정도 있었으나, 알코올에 적신 면봉으로 문질러주면 불량화소가 없어진다는 말에 몇번도 문질러보는등, 여러가지 시도를 했으나 픽셀 하나는 도저히 정상적으로 안돌아오더라고요.

자! 여기서부터 가관입니다. 하는 말이 "알고 오셨겠지만, 저희 수리 규정상 불량화소는 3개, 스크린 센터에 있는 경우는 하나로 가능합니다."

아니 내가 니네 수리 내부규정을 어떻게 알고가냐고;; 불량화소 있으면 교환해주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더군다나 데드픽셀이면 이해가 가능한데, 스턱 픽셀인데?

더 짜증나는건 옆에 같이간 친구도,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도 보인다고 하는 불량화소를 안보인다고 흔히 말해 빼애액 한다하죠.

무슨 현미경 가지고 찾아가서 "자 여기 불량화소 보이시죠?"해야하나요.

광활한 5인치나 6인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도 아니고, 해상도도 480 x 800인 3인치 디스플레이(약 303ppi)에 불량화소가 보이는데? 수리정책 그지같다는 애플도 3.5인치까지는 핫 픽셀 하나라도 수리해주는데 말이죠.

불량화소 위치도 중앙에 가까워서 정상적이면 당연히 불량판정서를 뽑아주는게 맞다만, 좀 언쟁을 벌인 끝에 불량판정서를 받아냈습니다.

자세히 살펴봤는데 보여서 자존심때문에 말로는 안보인다고 하는데 츤츤대면서 교환을 해준건지, 아니면 진짜 안보이시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단, 조건이 교환받은 제품에도 불량화소가 있으면 그떄는 교환을 안해준다는 조건을 거시더라고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분들에게 풀어서 설명해드리자면, 제품에 문제가 있는건 인정하나, 다음에 이 문제로 수리나 교환이 불가하다는 말입니다.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내가 교환 받겠다는데 뭐가 문제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됬던 불량판정서를 받고 판매처에 문의를 넣었으나 블랙 색상은 없고, 블루는 온라인상으로 품절이지만 재고가 하나 있다고 하셔서 블루로 교품 받았습니다.


언박싱을 한번 더 찍기는 그렇고, 이어폰 색상도 블루인것, UI도 블루인것도 많이 거슬리고, 교품 생산일자가 2017년 11월인것 제외하곤 다행히도 정상적인 교품이었습니다.

자세한 개봉기는 https://shoko.moe/55

불량 제품 교환 받기 참 힘든 소니 코리아네요.

엑스페리아 수리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