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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덕질 이야기

미성년자의 SC제일은행 계좌 개설 후기

금요일, 마침 저희 학교의 개교기념일을 맞아서 쉬게 되었습니다.

마침 글로벌페이 한화계좌 개설로 인한 단기간 다수계좌가 풀린 상황이기에 sc제일은행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알짜 팁이라면, SC제일은행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입니다. 다른 은행영업시간이 9시부터 4시까지 인거와는 좀 색다른 면이 있습니다.

외국계 은행이라 좀 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을 택하게 된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간편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앱중 하나인 페이코에서 무료로 무제한 이체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평소에 스마트폰 뱅킹 앱들을 사용하면서 실제로는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가 면제 되는 계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쏠편한 입출금 통장, 하나은행 하나맴버스 주거래 통장(이 상품은 2018년 10월 31일부로 판매 중단), KDB산업은행 KDB HI 입출금 통장(수수료 면제 기행을 벌인 그 상품 맞습니다.) 이렇게 3개를 사용중입니다.


하지만 3개 은행 모두 스마트폰 뱅킹 진입시의 딜레이를 가지고 있고,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최신 안드로이드로 업데이트 되면서 더 딜레이기간이 늘어났습니다.

그런 이유로 간편이체 서비스(토스, 카카오페이, 페이코)를 사용중인데 토스같은 경우는 11월 시작한지 5일만에 무료로 자동이체를 할 수 있는 5번을 다 써버린지 오래고,

페이코도 마찬가지 입니다. 카카오페이는 등록가능한 계좌가 하나인 점이 매우 불편했었습니다.


삼성페이 미니도 간간히 써봤는데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산업은행 계좌를 등록할 수 없어서 안쓰게 된지 오래입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스마트폰 뱅킹 사용시 데이터 소모가 꽤 심합니다.

이런 증상은 특히 하나은행 스마트폰 뱅킹앱인 1Q뱅크와 산업은행 스마트폰 뱅킹앱인 스마트KDB에서 더욱더 많은 데이터를 소모했었는데 두앱 모두 월평균 200mb정도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몇메가라도 아껴야하는 심정으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던 양이라 눈은 저절로 간편이체 서비스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간편이체서비스에서 무제한 무료 송금이 가능한 몇몇 계좌를 알아봤었습니다.

대표적인 몇몇개를 소개하자면 먼저 토스와 연계한 하나은행 토스 계좌(e-플러스 통장에 토스 무료송금 추가), 신한금융투자 CMA계좌가 있습니다.

둘다 비대면 계좌개설을 필요로 하고, 하나은행 토스 계좌는 민증이 없어서 포기,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는 증권사 계좌 특성상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므로 포기 했습니다. 이렇게 되서 토스는 넘어가게 됬었습니다.

카카오페이같은 경우는 연계된 계좌가 없어서 넘어가고, 페이코는 모든 SC제일은행 계좌가 무제한 무료 송금이 가능하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선택은 SC제일은행이었습니다.


SC제일은행에는 여러 상품이 있는데 그중에서 두드림 통장이 수수료면제 기행으로 유명한 상품입니다. 저같은 경우 더 넓게 수수료 면제가 되는 산업은행 계좌가 있어 필요가 없었다만 이왕이면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얼마 맡기지도 않을꺼 이자 챙기는것 보단 수수료 면제 혜택을 챙기는게 더 이익이라 판단되었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SC제일은행을 찾게 되었는데 난관이 좀 있었습니다.

첫번쨰로는 제 거주지에서 근처 SC제일은행은 무려 직선거리로! 14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통편이 나빠 시간은 안드로메다로 가는건 기본이죠.

두번쨰로는 빠른 교통편을 타고 타지로 나가서 SC제일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도 없었습니다.

저희 지역의 SC제일은행 영업점보다 타지의 영업점이 더 가까워도 말입니다.

SC제일은행 내부규정상 입출금 자유계좌는 거주지 또는 직장 소재지에서 가능합니다.

저에겐 직장이 없으므로 거주지에서 무조건 계좌개설을 해야하게 되는데 제 거주지 땅이 서울보다 넓고, 교통편은 그지같이 좋지 않기에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쏟아 가능한 조건 하나가 붙게 되었습니다.


또하나의 조건은 지점바다 Case by Case이지만 미성년자의 계좌 개설조차도 부모님 동반해야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어떻게 말싸움을 하면 풀수는 있지만 귀찮아지는건 맞으니까요.

원래 SC제일은행 내부규정상 미성년자는

계좌개설, 현금카드 발급 및 인터넷 뱅킹 신청까지는 보호자 동의없이 가능하나, 체크카드 발급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계좌개설은 금융거래한도제한 계좌로 개설이 되나, 다른 시중은행과는 다르게 한도가 100만원으로 큰편입니다.


근데 빡빡우겨서 부모님 동반하라는 몇몇지점이 있다는걸 들었기에 저희 지점은 아니길 바랬었습니다.


이런저런 불안감을 껴안고 SC제일은행 영업점을 방문했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어리버리하는 행원 덕분에 옆직원이 친절하게 도와주셨고, 아무런 무리없이 계좌개설했었습니다.

쓸데없이 어리버리하는 행원이 귀여워(???)보일정도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타행 otp등록을 한도를 이유로 안해주셨다만, 이건 제가 계좌개설하고 스마트폰 뱅킹으로 바로 등록했었습니다.

현금카드 발급수수료 2천원을 어리버리 행원이 안받으셨다는게 오히려 고마웠습니다.


체크카드는 현재 사용하고있는 롯데카드 결제계좌를 SC제일은행으로 옮기거나, 신한카드를 SC제일은행 계좌로 만들어 버리면 그만인거니까요.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된 미성년자의 SC제일은행 두드림통장 개설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