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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덕질 이야기

터키 환율 급락 그 이유는?


터키의 통화 리라, ISO4217 코드는 TRY인 터키 리라 환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재재 첫날인 오늘은 화폐가치가 전날대비 10%가량이 떨어졌습니다.


연초 대비 70%가량 떨어진 것 입니다.


사실상 이유는 여러가지 이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입니다.


"미국의 재재"


지난 8월 11일, 미국은 터키산 철강, 알류미늄에 새로운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현재까지 부과하고 있는 관세의 2배를 책정 했는데,

이른바 보복관세인거죠.




철강에는 50%, 알류미늄에는 2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였습니다.


터키에서는 철강산업이 경제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전 세계 철강산업의 8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터키입니다.




이에 따른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달러, 유로, 금을 모두 터키 리라로 바꾸라" 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터키 리라 환율이 더 떨어질지도 모르는 와중에 이런 발언은 국민들에게 유리하지 못한 입장입니다.


이미 국가 내의 물가는 점점 올라가고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부자들만 고금리를 이용하여 돈을 벌어

'부익부빈익빈'이 터키 내부에서 이루어지고 있던 것이죠.


이에따른 국민들의 입장은 탐탁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약 3년전부터 환율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이긴 했지만, 이번처럼 큰폭으로 떨어진건 처음입니다.


형제의 나라 터키, 과연 잘 버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