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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프리디 EA1707 1달 사용기

안녕하세요. Nanashi입니다. 오늘 리뷰해볼 제품은 프리디의 EA1707입니다.

 

리뷰에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직접 제 돈으로 산 제품으로, 많은 디스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패키지 전면 모습 입니다.

제품명과 USB-PD 인증 로고, QC 3.0 인증 로고, 여러 기능과 파우치가 동봉되어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전면 패키지는 이중구조로, 열어서 충전기 본체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포장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열어서 까딱 볼 수 있는건 이미 이미지가 있는 충전기 본체 정도고, 열었을떄 안쪽 포장면을 다이나믹하게 살려서 제품의 특징을 부각시켰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사실상 이런 가격대 제품의 포장은 한번 뜯고 버릴 수준인데, 그냥 평범한 포장을 적용시켜 단가를 낮춰주는게 소비자에게 더 구매욕구를 자극시키지 않나 생각합니다.

 

구성품은 충전기 본체, 파우치, USB C to C 케이블 그리고 8자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체를 보기 전에 미리 추가 구성품을 보겠습니다.

 

먼저 저는 파우치가 제공된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파우치의 재질도 나쁘지 않고, 크기도 충전기가 쏙 들어갈만한 크기입니다.

 

다음은 C to C 케이블인데, 저는 페브릭에 불만요소가 있었습니다.

 

'Ugreen'사의 USB 3.1 C to C 케이블의 페브릭 소재가 매끄럽고 좋은 소재임에 반면, 프리디 충전기에 동봉된 C to C 케이블의 재질은 다이소에서 파는 'JCO'사의 USB A to C 케이블 중, 페브릭 처리가 된 1500원 짜리 케이블이 있어요. 딱 그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Ugreen C to C 케이블 리뷰 보러가기: https://shoko.moe/40)

 

물론 비슷한  포트 구성과 성능에 만원이나 더 받으면서 케이블 하나 동봉 안해주는 어디 회사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페브릭 소재에 불만이 좀 있었네요. 그래도 없는 것 보단 낫죠.

 

이제 충전기 본체를 살펴보겠습니다.

 

심플하게 Freedy라는 로고와, 메시 처리가 된 모습입니다.

 

포트 구성은 C타입 포트 2개와 A타입 포트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타입 포트 하나는 최대 60w, 나머지 하나는 30w까지 USB-PD 출력을 지원하며, A타입 포트는 최대 18W까지 QC 3.0 출력을 지원합니다.

 

멀티포트 충전기이니 만큼, 여러가지 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제가 사용하는 LG그램과, 스마트폰 2대, 보조배터리 1대를 충전하면 포트구성이 맞더라고요.

 

 

그럼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장점은 기본에 충실합니다. 사실 충전기라는게 별거 있겠습니까 충전 잘되고 빠르면 그만이지.

 

정격 출력 최대 90w, 최대출력은 100w쯤 되는 것 같아 출력이 빵빵합니다.

 

무게 그렇게 무거운 편도 아니라서 들고다니기도 편합니다.

 

PD포트 2개, USB-A타입 포트 2개로 포트도 빵빵하죠. 사실 일반적인 환경에선 이 4개포트 다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합니다.

 

입력 포트도 IEC 60320 C7/C8 타입 단자. 흔히 표준 8자 플러그나 2구 AC 케이블이라고 부르는 단자입니다. 프리볼트를 지원하고 말이죠.

이게 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해외 나갔을떄 은근 편리합니다. 유니버셜 어뎁터 같은 어뎁터 필요 없이, 근처에서 8자 플러그만 구하면 해당 국가에서 쓸 수 있으니 말입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요도바시 카메라나 빅카메라 같은 전자상가에서 3000원 안쪽으로 구할 수 있으니 말이에요.

 

국내에서 구입한 제품이니 만큼 AS도 되고, 타사 제품과 달리 품질보증 기간이 2년인 점도 만족스럽습니다.

 

딸려오는 파우치나 C to C 케이블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고심한 느낌도 나고요.

 

과전류, 과전압, 과충전 방지 회로 있어 안전하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장점으로 가격이 쌉니다.

경쟁 제품이라 볼 수 있는 클레버 타키온의 420QD보다 13000원 정도 싸요. (네이버 최저가 및 글 작성일 기준)

 

 

이제 단점입니다. 먼저 온도부터 시작하죠.

 

 

 

충전하기 전 온도입니다. 실내온도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충전할 때의 온도입니다. 보조배터리나 스마트폰을 꼽아두었을때는 그럭저럭 뜨끈한 수준이지만, 출력을 최대한 끌어쓸때가 온도가 뜨끈합니다. 테스트 당시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배터리가 거의 다 찬 상태여서 재현이 안됬으나, 저와 이 제품을 사신 지인도 같은 문제입니다.

이런 발열 문제는 멀티포트 충전기의 고질적인 문제로서, 이 충전기만의 단점은 아니나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을정도로 뜨겁습니다. 손을 몇초간 대고 있으면 못버틸 정도라고 표현이 되겠네요.

상품 설명에 '과열 방지'라고 되있어 과열 방지 회로를 탑재 했거나, 과열 방지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근데 과열 방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발열이 엄청납니다. 도대체 '과열 방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 이며 '과열 방지'를 위한 어떤 설계를 했는지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다음은 제품 디자인과 재질입니다.

 

테두리부터 시작하죠.

테두리가 유광처리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테두리 '만' 유광처리 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왜죠? 누가 이런 재질 선택을 했나요?

충전기 윗부분과 아랫부분, 입출력 포트가 있는 부분은 일반적인 충전기 하면 떠오르는 플라스틱 재질이 아닙니다. 뭔가 좀 거친 느낌이 나요.

굳이 충전기 윗 부분과 아랫 부분을 메쉬 처리를 했어야 했으며, Freedy라는 로고를 정중앙에 크게 박아놓을 이유가 있었나요? 굳이 옆면을 매우 둥글게 깎았어야 했으며, 포트 부분의 면이 살짝 들어가게 디자인을 했어야 했나요?

솔직히 디자인은 사람마다 인식하는게 다른 법 입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이쁘다 하는 디자인이 있죠. 위에서 언급한 420QD나 이번에 펀딩받고 있는 Anker의 100w PD충전기랑 비교 했을 떄 헛웃음이 나옵니다.

 

그냥 디자인만 안좋으면 말을 안하겠는데, 유리 재질의 책상에 올려놨을 때 살짝만 건들여도 충전기가 지혼자 빙그르르 돌아요.  이걸 어떻게 비유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마치 다먹은 칠성사이다 캔을 눕혀서 살짝 건들면 구르는 것 처럼 돌아요.

이렇게 되면 또 420QD에 동봉해주는 거치대가 생각나게 된단 말이에요. 솔직히 살땐 간과했던 부분인데, 거치대가 이렇게 중요한건지 몰랐습니다.

 

 

다음은 정전기입니다.

 

테스트해본 기기가 그램 밖에 없어서 보편적으로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제 노트북인 그램 기준으로 정전기가 너무 심해요. 각져있는 부분을 만졌을때 정전기가 느껴집니다. 타이핑하려고 손을 얹어두면 금속판에 정전기 흐를떄 느껴지는 특유의 느낌이 나요.

사실 이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지만, 한두번이 아니면 기분 나쁘거든요. 제 그램이 그레이 색상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자잘한 문제도 거슬렸어요.

 

충전기를 꼽으면 충전이 되는게 원래 정상입니다. 저같은 경우 밤까지 실컷 쓰다가 배터리가 1%나 2%정도 완전히 다 달았을떄 충전을 합니다. 이때 혹시라도 꺼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충전기를 꼽고 바로 전원버튼을 누르는 습관이 있습니다.

근데 EA1707은 바로 충전이 되는게 아니라 충전이 됬다 다시 연결이 해제되고 다시 충전이 됩니다. 이게 단순히 충전이 다시 되는게 문제가 은근 있어요.

일단 설계상으로 미스가 있었던 소리입니다. 원래 충전기 연결되면 계속 유지되는게 정상이지, 한번 언플러그 됬다가 다시 플러그 되는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가장 문제는 거슬려요. 보통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전에 스마트폰을 충전해 놓고 자죠. 문제는 충전기를 꼽아놓고 불을 끄면 스마트폰 화면이 켜져 있어요. 거슬려서 다시 스마트폰 화면을 끕니다. 별거 아닐것 같지만 매일 이러면 귀찮거든요.

 

 

여기까지 프리디의 EA1707 멀티포트 충전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것저것 불만 늘어놓느라 말이 길어졌네요.

 

한줄평: 기본기는 좋은데, 기본기만 좋은 충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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